지난 주말 밤사이 전국 곳곳에 비바람이 강하게 몰아친 가운데, 올여름 초반 장마 강수량이 이미 평년 대비 3배나 많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주에도 정체전선이 남북을 오르내리며 국지성 호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본격 장마가 시작된 중부 지방은 밤사이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습니다. <br /> <br />강한 저기압을 동반한 정체전선이 유입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자정 무렵 레이더 영상에는 서울 주변으로 보라색의 강한 비구름이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시간당 50mm 안팎으로 한 곳에 두 시간 정도만 집중돼도 취약 지역에선 침수나 홍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[우진규 / 기상청 통보관 : 밤사이 수도권 등 중부 지방에 강한 비가 내렸지만 이동 속도가 빨라 한 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집중되진 않았고, 다행히 큰 피해가 발생한 곳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밤사이 중부 지방에 내린 비바람은 만만치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시작부터 강하게 내린 곳이 많았는데 가평과 남양주 일부에서 100mm가 넘는 비가 내렸고, 서울 도봉구에서도 78mm의 비가 관측됐습니다. <br /> <br />바람도 해안과 내륙에서 초속 30m 안팎으로 태풍급 돌풍이 기록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밤사이 수도권에 내린 평균 강수량도 40.8mm로 평년보다 3배 가까이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주말 제주 산간에는 700mm에 육박하는 장맛비가 내렸고 서귀포에서는 시간당 80mm가 넘는 역대 급의 극한 호우가 기록됐습니다. <br /> <br />장마가 시작된 지난 19일부터 그제까지 평균 강수량만 368.6mm로 이미 평년의 3배가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이번 주에도 정체전선의 영향을 계속 받을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공상민 /기상청 예보분석관 :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. 7월 2일에도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. 비 피해 없도록 대비하시기 바랍니다.] <br /> <br />기상청은 화요일까지 제주도에 최고 150mm 이상, 남해안에도 100mm 이상의 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에도 정체전선이 남북을 오르내리며 국지성 호우를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미 많은 장맛비가 내리며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장마 구름이 오래 정체할 것으로 예고되면서 산사태와 토사 유출 등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혜윤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김지연 <br />디자인 : 김보나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... (중략)<br /><br />YTN 정혜윤 (jh030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4070100075620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